입력 2016.06.27 (21:21) | 수정 2016.06.27 (22:30)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가족 채용', 보좌진 급여 상납 등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서 의원의 이같은 문제가 이미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제기됐는데도 당 지도부가 그냥 넘어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서영교 의원은 을을 위해 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서영교(더불어민주당/2월 23일) : "서민을 위한 을의 지킴이 서영교. 더민주당이 을들의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보좌진 급여 상납, 논문 표절 의혹에 더해 딸, 동생, 오빠를 보좌진, 회계 담당으로 채용하고, 남편을 후원회장에 앉힌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당은 서둘러 내부 감사에 착수했고 대국민 사과까지 하게 됐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상응하는 조치 취할 거라는 것을.."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대) : "같은 실수 범하지 않게 방지하는 대책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지도부가 서 의원의 의혹을 알면서도 공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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